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후보들은 저마다 상대방 까기에 여념이 없고 한 후보를 향해서 모두가 '까기'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거기다 그 후보의 의혹까지 검찰에서는 '무혐의' 판정을 내려버렸고 덕분에 '도덕성'이라는 것은 더 이상 대통령의 필수요건이 아니게 되었다. 분명, 지금까지의 대통령 선거들은 (물론 제대로 이루어진게 세번에 불과하지만)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들은 점차적으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여왔다. (분명 국회의원선거에서 벌어졌던 '낙선운동'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어떻게 전과자가 국회의원이 되느냐, 따위의 논쟁이 이른바 네티즌 움직임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분명 지난 대선에 벌어졌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병풍'도 결국은 가짜라고 밝혀졌다고는 하지만, 한 나라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