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iPhone

She’s still there

Ken. 2020. 2. 20. 12:54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과거를 추억한다.
좋은 기억이 있어서 기억할 때가 아무래도 많다.
나의 기억은 1990년대 무렵이다.
의외로 KBS에서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X-file 이라는 미드를 방영해줬다. 멀더와 스컬리라는 두 FBI요원의 음모와 싸우는 고군분투기 이야기를 다루었던 내용이었다. 외계인, 음모론 등이 주제였기 때문에 어두웠지만, 나름 팬층도 두터웠다.
어렸던 나에게는 그 내용보다 더 눈길을 끌었던 게, 주인공이었던 스컬리요원이다. 예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티스의 상담소’를 보다가 익숙하면서도, 매력적인 여성이 나오길래 누군지 봤더니 Baam. Gillian Anderson이 거기 있었다.
나의 90년대, 나의 어린시절,
그녀는 곱게 나이들었고, 여전히 나에겐 매력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