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어제 밤에 도올 아저씨 강의를 들었다.
거기에 나왔던 한 대목.
------------------------------------------------------------
제선왕이 물어봤어요-
"저기저기, 탕왕은 걸왕을 쫓아냈고, 무왕은 주왕을 쫓아냈다고 하던데 진짭니까?"

(걸왕은 중국 역사상 첫 반란 왕, 무왕은 두번째-)

맹자가 말했죠-
"그렇답디다"

또 제선왕이 말했죠-
"얼씨구? 신하가 왕을 죽여도 됩니까?"

맹자가 말합니다-
"인을 해하는 자를 도둑놈이라고 부르고 의를 해하는 자를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부릅니다. 근데, 한 싸가지 없는 시키를 죽였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왕'을 죽였다는 이야기는 처음듣는구먼요-"

------------------------------------------------------------

재밌었다.
그 삑사리 듬뿍 얹은 목소리와
박박 민 머리,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말, 말, 말.
도올 아저씨 재밌다.

그리고 저 위에 말을 했던 맹자 아저씨.
당신도 원츄~-_-=b

싸이월드를 완전 졸업하고, 거기에 있던 글들을 옮기는 중이다.
뭔가 더 편한 방법은 없을까?
엉엉엉엉엉엉.

아무튼 인내하는 자가 이기겠노라 생각하며
옛 싸질러 놓은 글들을 모두 가져오리라 생각하고 있다.
근데 400개가 넘는 글들을 언제 다 가져오지?흐규흐규

싸이월드,
SK로 합병되기 이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SNS였다.
기본적 구조는
인터넷 회선이 빨라지면서, 사진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홈페이지였다.
싸이월드는 개인홈피라는 공간을 제공하고,
개인들은 사진을 올리며, '일촌'시스템을 통해 인맥을 구축하는 형태였다.

2003-4년 초창기에는 서버가 빈약하여
밤 10시 무렵이면 싸이월드가 다운되거나 느려지는 경우가 허다했다.
'텍스트'에서 '사진'으로 옮겨지는 컨텐츠의 이동과정에서의
가장 큰 수혜자였으며, 인터넷을 통한 인맥망의 거점이었으나,
경제적 수익 시스템으로 인해 오픈되지 못한 싸이월드 페이지로 인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로 옮겨가게 되었다.
거기다 '영상'정보로 변하는 과정에서 유튜브 처럼 되지 못하고
결국 '몰락'.

거기다 2011년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인하여
엄청난 인원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였음.

네이트와 통합하면서 포털로 역할을 전환하는가 하였으나,
그마저도 애매하여,
2011년 현재,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있어서는 결국 페이스 북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심지어 페이스북은 싸이월드보다 후발주자였는디!

그 당시 미국의 Myspace나 Xanga와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으나
결국 쇠퇴하는구나.

싸이월드의 부가적 효과를 좀 살펴보자면,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에 분명 큰 영향을 끼쳤다.
전반적인 컨텐츠가 '사진'으로 변화하여 왔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지만,
싸이월드에 올리기 위하여 식당 음식부터 자신의 분변까지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던 분들을 떠올려본다면,
아, 역시나 싸이는 '사진'으로 시작했고, '사진'을 부흥시켰다.

그리고 SK가 인수하며 핸드폰을 통한 '웹 관리'가
제대로 시작된 케이스라 볼 수도 있다.
지금은 스마트 폰이니 별 상관 없지만,
싸이월드를 통해 Web on the Phone이 많이 보급되었다.
(수 많은 청소년들의 노고였음.)
물론 그 코딩 방식은 일반적인 웹이 아니라 Wipi던가 뭔가 하는
폰 전용 웹이었지만.
(지금도 조금씩 남아있는, nate버튼 등을 통해 접속하는 '폰 전용 웹')

마지막으로 '배경음악'을 통해
음악 컨텐츠가 활용될 방법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지?
확실히 '수익구조'를 만들어 놓는 방식은 탁월했다. (사장입장에선.)
사용자 입장에서는 금방 짜증을 낼만한 구조였지만.

그러나 여전히 오픈구조로 가는 요즘에는
역시나 재미가 좀 떨어지긴 하지.

암튼 싸이는 여기서 끝.
나중에 글 계속 옮겨와야지.

어느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로 기억)의 묘비에는 이렇게 써 있다고 한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너무 와닿는 구절이다.
언제나 되뇌이는 말 아니었던가.
우물쭈물 하다가
이미 삶은 그렇게 넘어가는 것이다.

요즘에 부쩍 아침형 인간이니 뭐니 하는 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것도, 그런 우물쭈물 하는 삶이 싫어서 나온 말이 아닐까.

그렇게 살자.
우물쭈물 하지 말고
가뿐하게.

1월 9일 2시
JK와 나는 피닉스파크를 떠나서 교대역으로 향한다.
나는 원래 토요일 날 선배를 잠깐 만나고 내려갈 계획이었기에, 제주에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가 버스를타고 교대로 향하는 즈음. 결정한다. 그냥 집으로 가기로. 1588-2001로 전화하여 7시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한다. 당시 시간, 2시 40여분 즈음.
JK와 버스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공항까지 가려면 생각보다 굉장히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차선책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반포 도착 4시 30분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넘었을 시엔 홍대 클럽으로 가기로 한다.

1월 9일 4시 20분. 반포 도착
반포에는 도착했다. 데드라인보다 이른 시간. 어쩄든 둘은 교대역으로 향했다. 닭장과 고시원으로 각자 흩어지며, 영등포구청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영등포구청 조인트 데드라인 6시 즈음.

1월 9일 5시
고시원 정리를 마치고, 고시원 이모에게 인사를 드리고, 외삼촌 댁으로 향한다. 차가 너무 막히기 시작하여 이미 시간은 5시 30분을 가리키기 시작한다. 외삼촌 댁에 인사를 드리자마자, 고속터미널 역으로 향한다. 고속터미널로 향하는 도중에, 시간은 이미 6시를 넘어선다. JK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을 변경하기로 합의한다. 그때 시간, 6시 정각.

1월 9일 6시. 신세계 백화점
형에게 부탁받은 구두를 산다. 케네스 콜에서 거금을 붓는다. 눈물이 난다. 하지만 형에게 뜯어내리라 마음 먹는다. JK와 홍대입구 역에서 무조건 만나기로 한다. 그리고 그 때, 그의 핸드폰은 밧데리가 다 된다.

1월 9일 7시 즈음
JK와의 연락이 끊긴 뒤, 난 고민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하지만 그 인간은 무조건 홍대로 갔을 것으로 예상하고 나는 홍대로 향한다. 예상대로, 이대역을 지날즈음, 그에게서 연락이 온다. 홍대입구역에서 그와 만난다. 그리고 모든 짐을 보관함에 담아둔다.

1월 9일 8시 즈음
JK와 X세대 분식이라는 곳에서 라볶이 2인분을 먹는다. 배고프다고 소리를 질러서 많이 받아냈다. 어쨌든 대충 배를 채우고 비행기 시간까지 남는 시간을 세어본다. 최소 11시간. 너무나도 길었다.
이때, HJ에게서 연락이 온다. 그는 계속 고민한다. 홍대로 올지 말지.

1월 9일 9시
JK와 홍대를 헤메이다, 만화방으로 들어간다. 아그네스 가면이라는 만화책 세권을 빌려다 놓고 시간을 때우기 시작한다. HJ 오기로 하고 홍대로 향하고 있었다. 10시 즈음에 JK가 나가서 HJ를 데려온다. 그리고 맥도날드로 향한다.
"I`m Loving it~Mc Donald~~"라며, 들어간다.
고등학교때 친구인 HIS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가 술을 사기로 하여, 옆에있는 바로 옮긴다.

1월 9일 11시
HIS, HJ, JK, 나는 맥주 6병을 마신다. KGB 두병, 코로나 두병, 버드 아이스 두병. HJ는 체했다며 술을 안마시고, 보리차 온더락스를 마신다. (그냥 쉽게, 얼음 보리차..-_-;;) 그렇게 12시가 된다.

1월 10일 0시. In front of Club NB 홍대.
HIS은 시험관계상 집으로 간다. 나, HJ, JK. 홍대 NB로 들어가다.

1월 10일 5시 30분. NB의 폐장을 기다렸으나, 끝나지 않는다.
결국 NB밖으로 나가서 공항으로 향한다. 시간은 6시.

1월 10일 6시 50분.
김포공항 도착.
7시 비행기를 놓친다.

1월 10일 7시
통장에 남은 돈을 뽑으러갔지만, 타행카드는 8시 이후 사용가능이란 표가 덩그러니 붙어있을 뿐.

1월 10일 7시 3분
대한항공 마일리지 5000마일을 공제하는 방법으로
7시 10분 김포발 제주행 티켓을 끊는다.

1월 10일 7시 7분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서 좌석을 배정받았다.

1월 10일 7시 16분
약 5분간의 관제탑 미응답으로 비행기 연착.
나는 모닝캄을 읽고 잠이 든다.
중간에 잠시 일어나 매실 음료를 마시고 다시 잠든다.

1월 10일 8시 23분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을 나선다.
JK에게 만원을 꿔주고 택시를 타고 집에 온다.
모든 정리를 마치고 씻는다.

1월 10일 8시 45분
엄마와 함께, 강의를 들으러 간다.

1월 10일 12시
강의를 졸면서 듣고, 밥을 먹는다. 그리고 집으로 향한다. 근데,;; 중간에 스님이 손님을 만나는 바람에 집에 오는 시간이 연착된다.

1월 10일 2시 10분
집에 도착한다. 이미 정신이 없다. 나는 잠시 침대에서 잔다.

1월 10일 3시 20분
엄마가 오시는 바람에 깨어난다. 그리고 잠시 먹을 것을 먹고, 영어학원을 등록하러 간다.

1월 10일 3시 57분.
학원 등록을 마친다. 집에 가서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학원 선생님의 강요로 인하여 4시 수업을 듣고 집으로 온다.

1월 10일 5시
차를 마신다.

1월 10일 7시
저녁식사가 있다.

1월 10일 9시.
그동안 먹통이던 싸이 홈피가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싸이질을 시작한다. 문득 이 32시간동안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진다.

1월 10일 10시 36분.
기록 완료 끝.

드디어 NB를 갔다.
이름도 웅장한-힙합클럽-
강남역 JM뒤- 언덕길을 올라가자 그 간판이 드러났다.
(JM은..점프밀라노..;;)
같이 간 멤버는 HJ, JK, KR, Chicken.
거대한 안경쓴 힙합 뚱땡이가 길을 막았다.
"신분증 좀 보여주세요."
당당히 85의 신분증을 꺼내며- 그 뚱땡이를 쏘아봐줬다.
그런데..참 눈빛이 강한 녀석이었다..-0-;;;
만원을 내고- 음료교환권을 한 장 받고
오른손에 NB라는 도장을 찍고,
클럽의 엄청난 사운드 속으로 스며들었다.
힙합음악을 그래도 예전에 꽤 들었었는데-
요새 나온 음악들과 여러 믹스를 해서 그런지
아는 노래는 사실상 많이 나오지 않았다.
No Woman no cry - Fugees
Califonia love - 2Pac
이 정도가 초-유명곡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사람들은 아는 노래가 나오거나 그러면 열심히 몸을 흔들고,
같이 따라부르며 소리질렀다.
그래도 뭐라고 간섭하는 사람도 없으니 참 기분이 그랬다..^^;;

여인들의 섹쉬한 복장. 그리고 클럽댄스. 엄청난 사운드.
이 세 가지가 클럽의 `꺼리`다.

클럽의 열기를 생각하지 못 하고 그냥 보통의 옷을 입고간 것이 실수였다. 긴 팔의 티셔츠는 땀만 나게 할 뿐이었고, 꼭 맞는 청바지는 움직임을 방해할 뿐이었다. 물론 클럽의 여인들은 *-_-* 열기를 고려하여 복장을 입어주셨다. 우리야 뭐 고마웠지.-0-;;;

춤은 자기 맘대로다. 그냥 나이트처럼 흔들어대도 좋고, 힙합댄스를 춰도 좋고- 아무도 안 쳐다 본다. 내 옆에서는 남자 두명이 같은 춤을 추고 있던데 그럭저럭 멋있었다. 그리고, 역시.. 클럽댄스의 묘미는 XX댄스라 불리는 남녀동시댄스다. 아아..너무나 엄하다. 그 댄스 자체가...가서 직접 봐야한다...

엄청난 사운드. 스피커 앞에 서 보면 느낄 수 있다. 온 몸과 귓구녕을 통과해 뇌속까지 울려주는 사운드는, 집에 와서 잠들 때 까지 내 귓가를 맴돌았다.

클럽.
그 첫 경험은 우선, 재밌었다.
그리고 피곤했다.
10시부터 3시 반까지 춤을 췄으니..-0-;;
살도 잘 빠질 꺼다;;

곧 또 갈 것 같다.-0-;; 하하하
신청자 받아요~

일본 회사 DAIKYO의
CEO-Ninomiya Yoshio(二宮吉男-니노미야 요시오)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술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10원짜리가 땅에 떨어져 있다고 해보자. 그걸 줍기 위해서는 우린 머리를 푹 숙여서 그 10원짜리를 주워야 한다. 하지만, 백만원, 천만원을 버는 기업가들은 아무도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 단 한 푼의 돈이라도 머리를 숙이며 벌 수 있는 것. 그것이 비지니스의 근본이다."

"지금 돈을 벌고 싶다면, 대학엘 왜 가는 것인가? 대학은 갈 필요가 없다. 지금 당장이라도 미국이나 선진국으로 달려가서, 그 곳에서 생활을 하며, 지금 그 나라를 무엇이 지탱해주는지 보고, 10년 뒤에 돈이 될 기술을 알고, 그것을 들여오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이다. 이것은 공부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대학이란 허울을 벗어던지라는 말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한다. 하지만, 대학에 얽매이지는 말아라."

"현명한 사람은 역사를 통해서 배우고, 둔한 사람은 체험으로 밖에 배울 수가 없다."

이 세 가지가 그에게서 들었던 CEO로서의 이야기중 일부다. 왜 그가 현재 불황이라는 일본 속에서도 유일하게 기업을 확장시키고, 세계로 진출하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는 지금을 바라보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삶의 앞길은 바라보지 못해도, 그의 기업이 가야할 앞길은 훤하게 바라보는 사람이다. 그의 회사에는 영업사원이 없다. 그는 일년에도 몇 번씩 세계를 직접 다니며 다른 회사들과의 교섭을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자랑이다.


대학 합격
여자친구
수학공부
내가 하고싶은 공부
여행-혼자하는 일본여행
여행-혼자하는 한국여행
부모님께 효도
사랑하기
사랑을 표현하기
친구들과 잘 지냄
문화생활
각종 영어테스트 지수
군대문제 해결
장학금
책 읽기

하고 싶은 것들은 이런 것들인가?
이 중에서 몇 개가 이루어질까?

음..
역시 부모님께 효도하기를 젤 먼저 놓아야 했나?
음..
수학공부는 사람들이 다 욕할라나?
음..
장학금은 아직 대학도 모르는데 너무 뻔뻔한건가?
음..
여자친구는 너무 급한 생각 아닌가?

역시...
정초에 세우는 신년계획은 너무나 많은 걸림돌이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이렇게 한 마디 하자.
"젠장~ 무조건 하고 보자!"
그렇게 해 보는 거야.

싸이월드에서 작성했던 2003년까지의 글들을 긁었다.
뭔가 바로 옮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힘드네.
블로그로 가기가 참 힘들다.
걍 처음부터 이거 할껄.

12월이 다 끝나가고 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가 35분 남은 시점.
이곳은 지리산.
핸드폰이라는 속박에서는 벗어났지만 인터넷이라는 굴레는
벗어나지 못해서 결국 여기서도 인터넷 창을 키고야 말았다.


올해의 남자.
올해의 여자.
당신에게는 누구였는가?

GQ라는 잡지에서 인상깊은 문구가 있었다.
올해의 여자는? 이라는 질문에 어느 한 사람이 대답한 내용이다.
"올해도 그녀. 나의 어머니"

다른 사람들의 글에 비하여
매우 짧았고, 건조했지만, 그 뭉클함은 누구보다 강했다.

나에게 있어서 올해의 남자, 올해의 여자.
그 누가 뭐라 하더라도 부모님이다.
그건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마찬가지일듯.
특히 학원을 다닌 `재수생`이라는 입장에서는
그 결과를 떠나서 자신에게 1년이란 시간을 더 주고
그 모든 것을 뒷바라지 하고
그 결과를 묵묵히 지켜본
병풍과 같은 그런 존재인 부모님이
올해의 남자, 올해의 여자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1월이 다 되어간다.
연말이라는 핑계도 좋고
새해라는 핑계도 좋다.
오늘 하루는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한 마디-
수줍게 날려보자-ㅋ-0-;;

요새 내 가방 안에는 몇 권의 책이 굴러다니고 있다.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마틴 가드너의 `아하`
슬라보예 지젝외 철학과 교수들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장 보드리아르 `시뮬라시옹`
`중국철학의 이해`
이렇게..다섯권 정도.
그리고 GQ 1월호.
이렇게 내 가방 속은 장르불분명의 책들로 가득하다.

한 권씩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이 책은 이대에 친구 일일호프를 방문했을때 누나들에게 추천을 받은 책이다.
난 경제학이란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그때는 그냥 흘려듣듯이 넘어갔지만,
그냥 그 후에 장르를 가리지 말고 모든 것을 읽어보자는 일념하에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어쨌든 경제학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 볼만 하다.
그리고 대학생이라면 읽어볼 만 하다.
나는 물론 아직 다 안 읽었다.

마틴 가드너의 `아하`
수학공부를 하고 싶어서, 수학관련 책들을 찾다가 발견한 보물.
그의 책은 `이야기 패러독스`라고 한 권 더 있다.
교보문고에서 미적분학같은 거라도 `나 자신의 요구`로 공부하고 싶어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찾았다.
직관력에 대한 책인데, 만화와 수학적 설명으로 참신하게 이루어진 책이다.
수학이야기지만, 마치 퍼즐을 푸는 느낌이라서
어렸을때도 수 십번 읽었던 책이다.
이제는 책이 많이 나오지 않는지, 간만에 볼 수 있는 싼 책이었다.
뭔가가 풀릴때 딱 터져나오는 `아하!` 라는 감탄사.
이게 바로 책의 주제다.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이런 저런 외국대학 철학교수들이 매트릭스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평론(?)을 해 둔 것이다.
영화 자체가 워낙 애매모호불분명한 면이 많아서
해석의 여지가 많기도 하지만,
철학과 교수들이 짚어낸 그들의 코드 역시 주목할 만 하다.
몇몇 부분은 정말 좋아서 또 읽어보려고 체크를 해뒀다.
그 내용은 나중에 옮겨두기로 하고..

장 보드리아르 `시뮬라시옹`
시뮬라시옹과 시뮬라크르라는 내용이 신나게 언급된다.
아직 첫 페이지를 간신히 읽었을 뿐이다.
모르는 책 가져다가 신나게 떠들고 싶지 않다.
다 읽고나서 느낀게 있으면 따로 올려야겠다.
기억남는 단어: 시니피에, 시니피앙, 시뮬라시옹, 시뮬라크르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모든 배우와 스탭들에게 읽을 것을 당부했던 책이라고 한다.

`중국 철학의 이해`
친구의 책이다. 고2때 빌려서 여지껏 가지고 있다.
불교철학때문에 빌렸는데, 이런저런 읽을꺼리가 많아서
그냥 두고 있다.
다 읽긴 해야되는데-_-;; 은근히 지루하다.
이것도 나중에 올려야지..

GQ 1월호.
오늘 지하철에서 샀다.
톰크루즈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표지에 또 뻑갔다.
저번에 남자배우 10인이 같이 사진 찍은 것에 뻑가서 산 이후로..
GQ는 언제나 뻑가서 사고 있다.
표지가 너무 멋있어-
라는 말이 나의 포인트다.
GQ는 전준홍의 화보집-이라고 할만큼.
전준홍씨가 많이 나온다.
전준홍이 누구냐고?? 곧 Men코너에 소개된다.ㅋㅋ

책.
이번에 다 읽어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