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1일, 레온의 알베르게에서 새벽 일찍 일어나 다음 마을로 출발을 했다. 레온은 나름 공항도 있는 큰 동네다 보니, 도시를 빠져나오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 #26. 안토니오 가우디의 흔적을 만나는 곳[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 #27. 레온 대성당에서의 축복미사친절한 사람들 - 사람들의 호의가 쌓여있는 노란 화살표의 길새벽 일찍 출발을 하면서 동이 트기 시작한 도시를 가로질렀다. 어디까지 걸을지 정하지는 않고 무작정 걷기를 시작했다.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한 뒤에 항상 의심이 되는 것이 바로 길을 알려주는 '노란 화살표'다.순례길을 표시한 안내표지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누군가가 이걸 다른 곳으로 표시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심이 들 때가 있다. 레온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