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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 #26. 안토니오 가우디의 흔적을 만나는 곳

Ken. 2024. 7. 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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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여행할 때, 수도인 마드리드보다 더 인기 있는 곳이 바로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가 아름답다는 이유도 있지만,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흔적을 보러 간다는 이유가 크다. 그런데 산티아고 길에도 안토니오 가우디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레온에서다.

 

가우디의 초창기 건물: 까사 보티네스(Casa Botines)

레온의 한복판에는 까사 보티네스라는 건물이 있다. 한글로는 보티네스 저택이라고도 불린다.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이라,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어서 관광지로도 괜찮다.

 

가우디의 초창기 건물이다보니 '타일을 깨서 붙이는' 스타일이 나타나진 않았다.

까사 보티네스

대신 곡선을 살려서 지은 모습이 엿보이는데, 옛 동화책에 나오는듯한 모습의 건물이다.

 

광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러 건물에 둘러싸여 있지만, 멀리서도 이 건물만 보인다. 뭔가 이 건물만 툭 튀어나와 보이는 느낌이다.

 

이 건물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벤치에는 의자에 앉아있는 가우디 동상도 있지만, 당시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벤치가 가우디의 동상이 있는 벤치다.

 

건물의 입구에는 드래곤을 제압하고 있는 기사의 조각상이 있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면, 미술관도 가볼 수 있었겠지만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건물 내부는 들어가질 못했다. 검색을 해보니, 가우디의 디자인 방식을 소개해두었다고도 하니 산티아고 길을 걸으면서 들려보는 것도 좋다고 본다.

 

레온 대성당

레온의 알베르게가 위치하고 있는 인근에 있는 레온 대성당은 광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 웅장해 보이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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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대성당은 가우디가 지은 건물은 아니지만, 대성당의 면모를 지니고 있어서 건물이 굉장히 멋있다.

 

일부러 첨탑을 높이 올려서 우러러보게 만들었다고 하던데, 레온 대성당 주변의 광장은 관광객들의 포토스팟이자 테이블을 깔고 식당으로도 활용되는 곳이다. 우러러보는 사람은 많이 없겠지만, 즐겁게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참 많다.

 

 

레온 대성당을 둘러싼 골목길을 돌아다니다 성당 쪽을 바라보면, 건물 틈으로 이처럼 하얗게 빛나는 성당을 볼 수 있다.

 

성당 바로 앞에는 이처럼 '레온(LEÓN)'이라고 써 있는 동판이 있다. 나를 비롯해 수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사람을 기다리는 이정표로 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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