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3

외국은 왜 마스크를 싫어할까?

예전에 서양인과 동양인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뻘글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문화적 차이란, 상대를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동서양의 차이였다. 그 글에서는 ‘헬로키티’와 ‘이모티콘’을 예로 들었었다. 그 글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서양 사람들에게 헬로키티는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했다. 그 이유는 ‘입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양인들에게 ‘입’의 존재는 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의 창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양인들에게 이모티콘은 ‘입’을 중심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예를들어, :) 라던가, :( 와 같은 표현으로 웃는 얼굴, 침울한 얼굴을 나타낸다. 그러나 동양인들은 ‘눈’을 중심으로 감정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모티콘 역시 ‘눈’을 중심으로 나타난다고 ..

From iPhone 2020.03.25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러가지의 것들이 바뀔 것 같다. 1. 우선 위생관념에 대해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비대면 업무 선호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왠만한 것들이 가정내에서 이루어지는 ‘파편화된 사회’로 빠르게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2. 신뢰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위생이라는 문제에서 촉발된 대인신뢰도의 문제가 충분히 발생할 것 같다. 누군가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 바로 발생할테니까. 이는 급속한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연결될 수 있고, 집단주의에 대한 빠른 해체를 가져올 수도 있겠다. 우리의 미래는 대체 어디로 갈까?

From iPhone 2020.02.22

화해

우리 사회에서는 진정한 화해가 불가능할까? 바로 뒤에 서 있던 할머니가 말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야. 이건 빨갱이들이 한거야. 애꿎은 장병들만 죽었지" 우리 사회에는 빨갱이 공포증이 분명 존재한다. 덕분에 건설적인 담론이 유지되지는 못하고, 일방적인 비난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름으로 나름 논의의 범위 안으로 들어온 거 같긴 하지만, 여전히 전쟁을 겪은 세대와 겪지 않은 세대가 혼재하는 우리사회에서 '빨갱이 론'은 여전히 복잡한 이슈다. 친일파들도 남았고, 학살자도 남았다. 우리에게 평화민족이라는 딱지를 스스로 달면서 자위하는 건지. 다들 키에르케고르의 신 앞에 선 단독자라는 생각인건지, 같이 산다는 생각은 못 하는 이 현실이 서글프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From iPhone 201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