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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 왜 마스크를 싫어할까?

Ken. 2020. 3. 25. 23:54

예전에 서양인과 동양인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뻘글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문화적 차이란, 상대를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동서양의 차이였다. 그 글에서는 ‘헬로키티’와 ‘이모티콘’을 예로 들었었다.


그 글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서양 사람들에게 헬로키티는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했다. 그 이유는 ‘입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양인들에게 ‘입’의 존재는 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의 창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양인들에게 이모티콘은 ‘입’을 중심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예를들어, :) 라던가, :( 와 같은 표현으로 웃는 얼굴, 침울한 얼굴을 나타낸다.
그러나 동양인들은 ‘눈’을 중심으로 감정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모티콘 역시 ‘눈’을 중심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 라거나, -_- 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헬로키티가 인기가 많지만, 서양에서는 ‘감정을 알 수 없는’ 묘한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고 하며 글이 마무리 됐었다.

별것 아닌 내용이지만, 사실 그 내용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 있어서 서양인들의 ‘마스크’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가에 대한 통찰을 주는 것 같다.

그 글의 논리를 따라가자면, 서양인에게 ‘마스크’는 사람의 진의를 감추는 도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즉, 마스크를 낀 사람은 감정을 알 수 없는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서양인에겐 공포의 대상?!

어쩌면 말이지, 서양인들이 마스크를 안끼고 다니는 이유는 이런데서 찾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