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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포스터가 필요한데, 돈은 없다

고로 우리에겐 블록 버스터 포스터가 있다. http://blockposters.com 여기로 접속하면 우선 최민식 형님이 망치를 들고 노려보고 있어서 깜짝 놀라는 수가 있지만, 어쨌든 운영자는 한국인이 아닌 듯하다. 그냥 올드보이를 좋아하는 듯 아무튼, 이 싸이트에 들어가면 간단한 3단계 스텝으로 대형 포스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사진은 1메가까지만 업로드가 가능하고, PDF파일로 생성 된다. 출력을 한 뒤, 가장자리를 잘라내여 연결하면 깔끔하게 끝난다. (조금어긋나기도 한다) 대략적인 메커니즘은 보면 감이 온다. 갤러리에 올린 자신들의 체험담을 보니 역시 막장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 한쪽을 가득메우는 거대한 사진으로도 만들 수 있으니 흥미가 있다면야 온 벽을 도배해보는 것도 좋겠다. 음, 돈은 없는..

#1. (뒷북리뷰) Friends '94~'04, Season 1~10

2000년인가 2001년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Friends와는 그렇게 만났었다. 독특하게 Season1을 만나게 되어 결국 미친듯이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루에 세-네편씩 보면서 어찌어찌 보냈더랬지) 재미있어서 시즌2, 시즌3을 계속 보게 되었고 학교에서 마침 대여해주던 DVD를 몽땅빌려다가 한달정도 내내 Friends만 본 듯 하다. 시즌 7부터는 너무 빌리기가 힘들어서 결국 다 보지 못했던 거 같지만. 아무튼 그렇게 최종시즌까지 신나게 봤고, 결국 다 보고야 말았다. Jennifer Aniston 안타깝게도 영화에서는 그닥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여배우지만 역할 등이 너무 괜찮았던 배우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브래드피트와 더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브래드 형님은 아니신가보다. 바보같기도..

탐구생활/Movies 2007.11.26

넓이재기

분명 초등학교 시절, 산수시간에는 가로 세로 숫자를 신나게 곱하면서 넓이에 대해서 공부했다. 이러저러한 곳의 넓이는? 이런 식의 문제가 넘쳐났고, 답은 언제나 XXX 제곱센티미터, 제곱미터, 제곱킬로미터 등등이었다. 허나. 문제는 일상생활에서의 넓이들은 죄다 평수라는 것. 어렸을 때는 우리집이 24평인지 32평인지 아무리 들어도 감이 오질 않았다. 그러나 어느날 부터인가, 모든 집들의 넓이를 '평'으로 계산하기 시작하였고 어느덧 47평, 54평, 100평 등등 평으로 듣질 않으면 도무지 넓이의 감이 오질 않았다. 고로, 정부에서 급작스럽게 전환시킨 도량형 미터법 통일에 있어서 익숙한 것을 포기하게 하는 꼬락서니가 마음에 들질 않았다. 근데, 생각해보면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다는거. 산수시간에는 제곱미터로 ..

#1. Ken decide to blog

화창하지는 않은 겨울날 (어느덧 11월 26일) Ken의 뻘짓거리가 시작되었다. 사실상 싸이월드라는 곳은 블로그와 개인 홈페이지의 경계선 언저리에서 움찔대던 수준이라서, -말그대로 미니홈피 수준- SK에게 돈이나 갖다바치며 음악을 깔고 뭐 이딴 짓이나 하고 있었으니. 싸이월드에 대한 생각정리는 공감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 접어둬서, 볼 사람만 보도록 합시다. 1. 싸이월드의 생존방식인 일촌 Connection. 그것은 이를테면, 남에게 보여지는 인생을 선택하였다는 말일 수도 있다. 일촌이라는 시스템은 '케빈베이컨 게임'(구글에서 검색하다보니, 한 분의 블로그에 자세한 내용 소개) 처럼 수많은 불특정다수를 연결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왔고, 엄청난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그 재미로 시작하게 되었던 싸이월..

인생잡담 20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