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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 친구가 노래 선물을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홈피 음악 선물을 받았다. 짜식.-_- 내가 JK 좋아하는줄 알고 JK김동욱의 노래로 선물을 해줬다. 김동욱의 목소리. 뭔가 깊으면서도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다. 임재범과 비슷하다고 느꼈었지만, 그와는 다른 자신만의 보이스 컬러를 가지고 있는 가수다. 중후하고, 느끼하고, 텁텁하지만 그래도 들을수록 감미로운 그의 목소리. 임재범도 좋다. 하지만 JK 역시 좋다. 김동욱 이야기는 이렇게 넘어가고. 나의 친구- ***. 길고 긴 인연이다. 물론 얘보다 오래된 친구도 많긴 하지만, 참 특이하게 친하게 되었다. 고 1때, 한일교류프로그램으로 알게 되어서 여지껏 베스트 프랜드로 지내고 있다. 음..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내가 걔한테 별걸 다 뜯어냈다. 발렌타인데이는 발렌타인데이대로- ..

인생잡담 2011.11.06

#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가 지나갑니다. 그리고 나이를 한살 더 먹게 되지요.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망년회, 송년회 하는 모임에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달라져야지 하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그래, 내년에는 어떻게 살꺼야. 내년에는 말이지~ 이렇게 살아가겠죠. 하지만 당신이 살아오던 인생 중에서 그렇게 말 그대로 살아온 한 해가 있었나요? 오늘은 거꾸로 보고 싶습니다. 한 해가 끝나갑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루씩 죽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부모님. 친구들.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하루씩 자라는 것이 아니고. 하루씩 크는 것이 아니고. 죽음이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거죠. 오늘을 살고 싶습니다. 내일이란 것과 오늘이란 것에는 벽도 없고. 어떠한 차이도 없습니다. 저도 그렇게 오늘을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

인생잡담 2011.11.06

#1. 요가 (1) - 편견을 버려요

요가라고 하면 왜 사람들은 몸을 비비꼬는 그런 특이한 것만 생각하는 걸까? 스트리트 파이트2의 달심을 떠올리거나 예전에 TV에 가끔 나오던 요기 다니엘이란 사람이 네모난 통 속에 들어가는 그런 기행만을 떠올릴까? 요가를 5년간 하면서 느낀건. 그게 아니다. 라는 사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요가는 그런 기행(奇行)을 수련하는 게 아니다. 요가를 처음 접했을때, 나는 참, 당황했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나 역시 위와 같은 편견에 사로잡혀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는 조금씩 하기 시작했고. 여러 산스크리트어 이름이 붙은 동작들을 따라하며 온 몸이 찌릿한 아픔도 느끼고 기가 통하는 느낌을 느껴보기도 했다. 참는 것을 배웠고 살아있다는 것, 자연이라는 것, 그리고 나의 몸, 식생활의 중요성을 배웠다. 5년간..

인생잡담 2011.11.06

그들의 계략(?)

인터넷의 발달은 우리 사회에서 꽤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논의의 장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지난 노무현 정부가 성립되는 데에 지대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집단지성으로 대변되는 인터넷의 구조는 수많은 학자들의 희망적인 진단과 함께 크게 성장했다. 익명성이라는 장점 덕택에 많은 것들이 '까발려지는' 공간이 되기도 하기에, 인터넷 그 자체는 분명한 대안언론의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지위가 계속되어 발전하면 결국 인터넷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의 민주주의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물론 이는 예상일 뿐이고, 부정적인 견해도 존재한다. 인터넷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주로 컴퓨터에 속박되는 인간의 한계와 같은 논점에서 제기된다. 여기에서는 이와 같은 부정적인 속성을 이야기하고자 한..

인생잡담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