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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3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 #6.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 산티아고 시작!

산티아고 순례길에 가겠다고 여행을 시작했던 2008년 6월, 나는 영국 런던에서 약 4-5일 정도를 보내고서 프랑스로 떠났다. 2008년 6월의 마지막 영국 사진들을 정리해 봤다.잊을 수 없는 영국의 펍 2008년이나 지금이나 영국의 펍을 다녀오고 나면, 잊을 수가 없는 공간이다. 사람들이 낮이나 저녁이나 모여들어 맥주를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간단히 식사도 하는 공간이라 영국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영국 배경의 영화에서 펍이 빠질 수가 없다. 내가 영국의 펍을 잊을 수 없는 건 바로 저 기네스 맥주 때문이다. 저 날 나는 맥주를 한 잔 시켰고, 바텐더는 맥주를 따르기 시작했다. 기네스로 천천히 컵을 채우던 중, 거품이 밀려나며 잔이 꽉 차게 되는 순간이 왔다. 나는 다 따랐겠거니 싶어서 ..

인생잡담 2024.06.05

볼 만한 전시 - SUPERFLEX (2024. 6. 4 ~ 7. 28), 서울 국제 갤러리

서울 삼청동의 국제갤러리에서 전시가 시작된 SUPERFLEX, 2024년 6월 4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날씨도 좋고, 이 동네 산책을 하며 들려봐도 좋을만한 전시다. SUPERFLEX 수퍼플렉스?덴마크 출신의 3인조 작가그룹인 슈퍼플렉스는 2019년 부산 국제 갤러리에서의 전시 이후 5년 만에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수퍼플렉스는 1993년 야콥 펭거(Jakob Fenger),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Bjornstjerne Chiristiansen), 라스무스 닐슨(Rasmus Rosengren Nielsen)이 설립한 3인조 컬렉티브 그룹이다. 솔직히 컬렉티브 그룹이라는 말 자체도 난해하지만, 같은 지향점을 둔 예술가 집단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컬렉티브라는 말 자체가 '집단지성'을 의미..

탐구생활/藝術 2024.06.05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 #5. 2008년 6월 20일 - 영국과 영화

*이 글은 2008년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당시 작성한 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이다. 당시 사진들을 묵혀두는 게 좀 아까워서. 이 날은 금요일이었다. 런던에 근무하고 있던 지인과 저녁식사를 같이하기로 하여 나는 아침부터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그래서 낮에는 드라마나 영화로만 보았던 런던의 모습들을 따라다녀봤다.영국 왕실의 상징 - 버킹엄 궁전영화나 뉴스에 항상 나오던 그 곳, 버킹엄 궁전이다. 영국사람들끼리는 '벅 팰리스'라고도 부르는데, 약간 '까는 칭호'다. 근데 외국인이 그렇게 부르면 '네가 감히?'라는 반응이 돌아온다. 특히 나이 많으신 어른들이 보통 그러는 편이다. 버킹엄 궁의 광경은 사실 생각보다 평범했다. 워낙 뉴스와 영화 등을 통해 많이 봤던 곳이기 때문. 저기 2층 창문을 통해 항상..

인생잡담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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